김연아, 난치병 어린이에 후원금 5000만원 전달

'피겨여왕' 김연아(23·고려대)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 2013.1.6/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figure> '피겨 여왕' 김연아(23·고려대)가 난치병 어린이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이하 유니세프)는 김연아가 유니세프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 5명에게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연아의 이같은 선행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연아는 2010년 12월과 2012년 2월 유니세프를 통해 소녀가장 5명을 후원했다. 올해 김연아는 특별히 난치병 어린이를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아는 이에 따라 부산에 거주하는 난치병 어린이 5명에게 각각 1000만원 씩 총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훈련 중인 김연아는 "대회 준비 때문에 직접 찾아가 아이들을 만나지 못해 미안하다"며 "이렇게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들이 병을 이겨내는 데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2010년 1월 아이티 지진피해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구호기금 1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에는 아이티 후원 공익광고와 동아프리카 후원 공익광고 등을 촬영했다. 2011년 5월에는 유니세프를 통해 세계선수권 준우승 상금을 일본대지진 피해 어린이들에게 기부했다.

지난해 12월 '제67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오는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피겨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