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경기' 입장권 추가 발매될 듯…결정되면 31일 판매
빙상연맹, 1층 좌석 추가 판매 추진...문의전화 빗발쳐
</figure>김연아가 지난 8월 2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스쇼 '삼성 갤럭시S3-스마트에어컨Q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에서 김연아 선수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연아 선수와 세계적인 피겨스타들이 출연하는 이번 아이스쇼는 26일까지 계속된다. 2012.8.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출전하는 '제 67회 전국 종합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의 입장권이 발매와 동시에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이 추가 판매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28일 "입장권이 매진된 후 추가 구매를 원하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대회까지 시간적 여유가 없어 좌석 자체를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 판매하지 않은 1층 좌석(700여석)을 추가 판매하는 쪽으로 의견이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부 회의를 통해 1층 좌석을 추가 판매하는 것으로 결정되면 그 후에 판매가격 등 세부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라며 "추가 입장권이 판매될 경우 발매일은 오는 3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27일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시작된 김연아 경기(쇼트프로그램·5일, 프리스케이팅·6일) 입장권은 발매 15분 만에 매진됐다. 접속자 폭주로 홈페이지 접속이 잠시 마비되기도 했다.
티켓 대행을 맡은 올댓스포츠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5000석 규모의 목동아이스링크 좌석 가운데 시야가 좋지 않은 1층 좌석을 제외하고 총 3600석의 좌석을 판매했다.
빙상연맹은 김연아의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자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의 유료 티켓 판매를 결정했다.대회 수익금 전액은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연아는 이번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올 시즌 새 프로그램인 '뱀파이어의 키스'와 '레미제라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1위를 한 남녀시니어 선수에게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 2008년 12월 김연아가 출전했던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당시 빙상연맹은 좌석수를 늘려달라는 팬들의 성화에 2억원을 들여 대회 장소인 고양시 어울림 누리 링크에 임시 좌석 1000개를 추가 설치한 바 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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