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빙상연맹 회장, 재선 포기…"영원한 빙상인으로 응원할 것"

이수경 삼보모터스 사장만 출마 의사 밝혀…24일 선거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2023.12.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윤홍근(70)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재선을 포기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8일 "윤홍근 현 회장이 제34대 회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윤홍근 회장은 2020년 치러진 제33대 빙상연맹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됐다.

윤 회장은 4년 임기 동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단장,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2023-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및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올림픽 선수단 포상금 증액과 치킨연금 제공, 국가대표 국제대회 파견 시 현지 식음 지원 등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 힘썼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해 27일 신임 회장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 재선 도전 의사를 표명했으나 뜻을 접었다.

윤 회장은 "어려웠던 빙상계가 지난 4년 동안 집행부와 사무처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된 것 같다"며 "새로운 집행부가 빙상계를 더욱 발전시켜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영원한 빙상인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대한민국 빙상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해서 비인기종목과 체육 꿈나무들을 후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34대 빙상연맹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은 15~16일이며, 선거일은 24일이다.

윤 회장이 재선을 포기한 가운데 경기인 출신 이수경(41)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만 차기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