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 교수,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위상 되찾겠다"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동문 교수(김동문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동문 교수가 7일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지난해 9월 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김 후보는 이날 대한배드민턴협회에 후보자 등록을 완료, 본격적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다.

김 교수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2000 시드니 올림픽 남자 복식 동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 등 세 개의 메달을 보유한 한국 배드민턴의 레전드다.

김 교수는 "이제는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도전하는 후보자로서 실추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위상과 자존심을 되찾고,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동반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기금운용본부 설치를 통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금 조성, 통합마케팅본부를 통해 배드민턴 채널 구축과 국제배드민턴전용경기장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매년 5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를 받았던 배드민턴협회는 16일 새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김택규 현 회장은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