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연맹, 지도부 공백 메웠다…강연술 신임 회장 취임

4차 모집 끝에 결정

사격 국가대표팀/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강연술(71) 강원사격연맹 회장이 대한사격연맹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체육회는 2일 대한사격연맹이 요청한 강 신임 회장 인준을 승인했다.

이로써 사격연맹은 지난 2024년 8월 신명주 회장이 사임한 지 약 5개월 만에 회장 공백을 메웠다.

강 신임 회장은 영서 로지스틱스 대표로 재직 중이며 춘천시 골프협회 부회장, 춘천상공회의소 상임위원, 강원사격연맹 회장을 거쳤다.

사격연맹은 2002년부터 회장사였던 한화그룹이 2023년 11월 물러난 뒤 후임 수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해 6월 신명주 명주병원장이 새롭게 사격연맹 회장으로 취임했다.

신 회장 취임 후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은 고전할 것이라는 우려를 씻고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라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신명주 회장은 지난해 8월 병원 직원 임금 체불 문제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갑작스럽게 사임 의사를 나타냈다. 전 회장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격연맹 이사회 전원도 사퇴했다.

이후 사격연맹은 3차례 신임 회장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지난달 16~17일에 진행한 4차 모집에서 강연술 신임 회장이 입후보했다.

사격연맹은 단독 입후보한 강 신임 회장에 대한 결격 사유를 심사한 끝에 지난해 12월 24일 당선인으로 공고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