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급 국민체육진흥기금, 성과 평가에 따라 '차등 배분' 한다
'국민체육진흥계정 사업 집행 및 성과관리 지침' 제정·시행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 단체에 지급하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성과평가에 따라 차등 배분하는 것을 제도화했다.
2일 문체부에 따르면 전날(1일) 국민체육진흥계정 사업 집행 및 성과관리 지침을 제정한 뒤 시행했다.
기금사업의 평가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성과 평가위원회에서 주관한다. 공단은 이를 위해 90명 이내의 전문가로 구성된 '성과평가단'을 구성한다. 평가단은 현장 평가, 서면 평가를 거쳐 결과를 위원회에 보고한다.
위원회는 단체별 사업을 우수(20% 이하), 보통(65% 내외), 미흡(15%) 세 등급으로 평가하며 미흡 등급을 받은 사업에 대해선 이듬해 예산 편성 시 10% 감축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동안 세부 지침이 없어 이를 제도화했다"며 "각 단체는 위원회가 제시한 사업 개선 등 의견을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침은 2025년 기금 사업 집행과 성과평가, 2026년 예산 편성 시부터 시행한다"고 덧붙었다.
아울러 국가대표 등 우수선수 경기력 향상 지원 사업은 대한체육회와 스포츠과학원의 통합 지원으로 효율성을 높인다.
직장운동경기부 지원 사업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종목과 표준 계약서를 체결한 직장운동경기부를 우선해서 선정하도록 했다.
승강제 등 리그 지원 사업은 단체 종목과 생애주기 선호종목을 우선 지원하고, 사업계획에 운영수익 재투자 방안을 포함하도록 의무화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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