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 불모지에 희망을…2025 드림프로그램 내달 6일 개막
2018 평창기념재단 주관…27개국 120명 청소년 참가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8 평창기념재단은 내년 1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강원 평창군, 강릉시에서 '2025 드림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018 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지역, 멕시코, 네팔 등 27개국에서 약 120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2004년부터 시작한 드림프로그램은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국가의 청소년과 우수한 잠재력이 있는 각국의 청소년들을 평창으로 초청, 동계스포츠 훈련과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1년간 총 100개국 2660여명이 드림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이 중 20명은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에 국가대표선수로 출전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2025년에도 드림프로그램으로 입문해 실력을 닦은 알파인스키 선수 4명, 크로스컨트리 선수 4명이 FIS 알파인스키국제대회(모나용평), FIS 크로스컨트리스키국제대회(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 출전할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는 드림프로그램에 대해 "대한민국이 스포츠정신과 휴머니즘을 선도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며 호평했다.
올해는 2009년 드림프로그램 출신의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줄리안 이가 특별지도자로 참가해 청소년들에게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줄리안 이는 동계스포츠 국가대표로 성장하며 느낀 희로애락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강연도 열린다.
드림프로그램은 1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간 진행되며, 종목별 동계스포츠 훈련과 함께 K-팝 커버댄스, 태권무, 난타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올림픽 시설 투어, 강릉과 서울 등지의 문화투어도 진행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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