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 당선 6개월 만에 대한체육회 인준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 신임 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6.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 신임 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6.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이 당선 6개월 만에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을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19일 공문을 통해 대한테니스협회에 주 회장의 인준을 통보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9년 정기총회일 전날까지다.

2023년 9월 정희균 전 회장이 각종 비리 의혹으로 중도 사퇴한 이후 회장 자리가 공석이었던 대한테니스협회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월 보궐선거를 진행해 주 회장을 선임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가 대한테니스협회의 채무 이행 미확인 등을 들어 7월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 주 회장의 당선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한테니스협회는 법원에 관리단체 지정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지난 10월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주 회장의 운신 폭이 넓어졌다.

그리고 이날 대한체육회로부터 당선 인준을 받아내면서 협회 정상화를 눈앞에 뒀다.

대한체육회는 "채무 문제 해결을 위해 인준 후 한 달 이내에 채무부존재 확인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며 "조속한 시일 내 단체 정상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대한테니스협회에 통보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