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변상일, 춘란배 동반 4강 진출 성공…19일 준결승

한국 2명, 중국 1명, 일본 1명 4강행

박정환·변상일, 춘란배 동반 4강 진출. 왼쪽부터 양카이원, 변상일, 시바노 도라마루, 박정환. (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국내 랭킹 2위 박정환(31) 9단과 3위 변상일(27) 9단이 함께 준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 9단은 17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서 열린 제15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전 본선 8강에서 각각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을 물리쳤다. 변상일 9단은 미위팅 9단을 꺾었다.

나란히 4강에 오른 박 9단과 변 9단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앞서 12회 대회 우승자인 박 9단은 이날 구쯔하오를 상대로 261수 만에 불계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변 9단은 미위팅으로 상대로 178수 만에 완승을 거두며 춘란배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19일 열리는 4강에서 박정환은 시바노 도라마루(일본), 변상일은 양카이원(중국) 9단과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 박 9단이 시바노에게 6승2패, 변 9단이 양카이원에게 3승 0패로 앞서있어 기대감이 있다.

4강 승자끼리 맞붙는 결승은 내년 중 개최될 예정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