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장성우, 월드투어 4차 대회 1000m 동메달…박지원 4위

캐나다 단지누, 1500m 이어 1000m 석권

쇼트트랙 대표팀 장성우(왼쪽)가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1000m에서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쇼트트랙 대표팀의 장성우(고려대)가 안방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10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장성우는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24초843의 기록으로 5명 중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가 1분24초548로 금메달, 얀스 반트우트(네덜란드)가 1분24초741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장성우는 올 시즌 월드투어 두 번째 개인전 메달을 가져갔다. 그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차 대회 10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경기 초반 후미에서 기회를 엿보던 장성우는 막판 2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냈다.

선두 경쟁에서 뒤처진 박지원(서울시청)이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자 이 틈을 놓치지 않고 3위로 올라섰다.

장성우는 마지막 바퀴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봤으나 역부족이었고 동메달에 만족했다.

함께 출전한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박지원은 1분24초968로 4위에 그쳤다.

전날 1500m에서 단지누에 밀려 2위를 기록했던 박지원은 1000m에서 반격을 노렸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단지누는 1500m에 이어 1000m까지 휩쓸며 이번 대회 2관왕, 시즌 랭킹 1위를 질주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