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안방서 펼쳐진 4차 월드투어 첫날 순항
최민정‧박지원‧김길리, 개인전 전종목 예선 통과
계주도 무난하게 본선 진출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쇼트트랙이 1년 만에 안방에서 펼쳐진 월드투어 첫날 순항하며 무더기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13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여자 500m와 1000m, 1500m 예선에서 모두 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휴식을 취한 최민정은 올 시즌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김길리(성남시청)와 함께 최고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몸 상태도 좋고 자신감도 가득하다"고 포부를 밝혔던 최민정은 예선에서 모두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여자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한 김길리도 여자 500m와 1000m, 1500m 예선에서 모두 조 1위에 올랐다.
두 시즌 연속 남자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박지원(서울시청)도 남자 500m, 1000, 1500m 예선을 통과했다.
단체전에서도 순항했다.
김길리, 김건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노도희(화성시청)가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예선 3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정수(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 장성우(고려대), 이성우(고양시청)가 나선 호흡을 맞춘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예선 1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정수, 김태성, 심석희(이상 서울시청), 노도희는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해 2조에서 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 쇼트트랙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남자 500m, 1500m 여자 1000m, 여자 계주 3000m에서 메달 획득에 나선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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