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전하영, 오를레앙 여자 사브르 그랑프리 우승

올 시즌에만 2차례 정상에 올라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전하영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 결정전 우크라이나 율리아 바카스토바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4.8.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새 에이스로 떠오른 전하영(23·서울특별시청)이 사브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하영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2024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그랑프리 여자부 결승전에서 테오도라 군두라(그리스)를 15-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 펜싱의 기대주로 평가받았던 전하영은 올해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첫 올림픽 무대에 출전했던 그는 단체전 마지막 라운드를 맡으면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단체전 은메달을 견인했다.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선수가 전하영 선수가 3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 8강 미국 마그다 스카르본케비치 선수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2024.8.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후 그는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알제리에서 열린 2024-25시즌 첫 월드컵에서 국제대회 개인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어 이번 그랑프리까지 제패하면서 올 시즌에만 두 번째 개인전 우승을 기록했다.

전하영과 함께 출전했던 최세빈(24·전남도청)과 서지연(31·안산시청)은 각각 9위, 15위에 자리했다.

사브르 그랑프리 남자부에서는 박상원(24·대전광역시청)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