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전하영, 오를레앙 여자 사브르 그랑프리 우승
올 시즌에만 2차례 정상에 올라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새 에이스로 떠오른 전하영(23·서울특별시청)이 사브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하영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2024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그랑프리 여자부 결승전에서 테오도라 군두라(그리스)를 15-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 펜싱의 기대주로 평가받았던 전하영은 올해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첫 올림픽 무대에 출전했던 그는 단체전 마지막 라운드를 맡으면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단체전 은메달을 견인했다.
이후 그는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알제리에서 열린 2024-25시즌 첫 월드컵에서 국제대회 개인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어 이번 그랑프리까지 제패하면서 올 시즌에만 두 번째 개인전 우승을 기록했다.
전하영과 함께 출전했던 최세빈(24·전남도청)과 서지연(31·안산시청)은 각각 9위, 15위에 자리했다.
사브르 그랑프리 남자부에서는 박상원(24·대전광역시청)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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