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역도, 5년 만에 세계선수권서 메달 수확…원현심 女45㎏급 銀

남자 56㎏급 방은철은 입상 불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원현심 선수가 2024년 국제역기(역도)연맹 세계컵(월드컵) 경기대회에서 영예의 1위를 쟁취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북한 역도 선수 원현심(22)이 2024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현심은 7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여자 45㎏급에서 인상 86㎏, 용상 105㎏, 합계 191㎏을 들어 2위를 기록했다.

북한 역도가 세계선수권에 참가한 것은 2019년 태국 대회 이후 5년 만이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2021년 도쿄 올림픽 등에 불참했다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제 무대로 돌아왔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가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다시 전면에 나섰다.

원현심이 대회 첫날부터 북한에 메달을 안겼다.

이 체급의 우승은 자오진훙(중국)이 인상 87㎏, 용상 113㎏, 합계 200㎏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한편 북한의 방은철은 남자 56㎏급에 출전했으나 용상에서 154㎏을 들었을 뿐, 인상에서는 3차례 바벨을 놓치면서 합계 기록을 내지 못했다.

이 체급에서는 나타왓 촘추엔(태국)이 합계 273㎏(인상 120㎏·용상 153㎏)으로 금메달을 땄고, 치아구 펠리스(브라질)가 269㎏(인상 121㎏·용상 148㎏)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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