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번복' 린지 본, 미국 FIS컵 알파인 스키 대회서 복귀 전망

통산 알파인 월드컵 82회 우승…역대 3위
2019년 은퇴했지만 5년 만에 컴백 선언

현역 복귀를 선언한 린지 본.ⓒ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5년 만에 은퇴를 번복한 왕년의 '스키 여제' 린지 본(40·미국)이 이번 주말 복귀전에 나설 전망이다.

AP 통신은 6일(한국시간) 미국 스키팀 감독 폴 크리스토픽의 말을 인용해 "본이 이번 주말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컵 알파인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8일 활강, 9일 슈퍼대회전 경기가 열린다.

1984년생 본은 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82회 우승한 '슈퍼스타'다. 미케일라 시프린(미국·99승)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86승)에 이은 통산 최다 우승 3위에 올라있다.

2019년 은퇴를 선언하고 스키계를 떠난 본은 2024-25시즌 개막을 앞두고 5년 만에 현역으로 복귀했다.

당시 본은 "(수술 후) 통증 없이 스키를 다시 탈 수 있게 돼 기쁘다.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 매체는 본이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다면 향후 월드컵 대회뿐만 아니라 2026년 2월 개최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