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월 연속 국내 최고' 신진서 9단, 최장기간 랭킹 1위 신기록

박정환 9단이 보유한 59개월 기록 경신

신진서 9단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바둑의 간판 신진서 9단이 60개월 연속 정상에 오르며 박정환 9단의 최장기간 1위 기록을 넘어섰다.

한국기원은 5일 "신진서 9단이 12월 랭킹 1위를 차지, 2020년 1월부터 60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2013년 12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59개월 연속 국내 1위에 올랐던 박정환 9단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서 신진서 9단은 2018년 11월에 프로기사 입단 후 처음 1위에 오르며 박정환 9단의 연속 국내 1위 기록에 제동을 건 바 있다.

신진서 9단은 랭킹 포인트 1만379점으로 2위 박정환 9단(9938점)에게 441점 앞서 있어 그의 최장기간 랭킹 1위 기록은 계속 경신될 예정이다.

11월 한 달 동안 신진서 9단은 두 개의 세계대회를 치러 6승 1패를 기록했다. 난양배에서는 32강부터 4강까지 4연승 하며 결승에 올랐다. 반면 삼성화재배에서는 2승 1패로 8강에서 탈락했다.

3~5위는 변상일 9단, 신민준 9단, 김명훈 9단이 유지했고 원성진 9단이 강동윤 9단을 7위로 끌어내리고 6위에 올랐다.

여자 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3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은지 9단(전체 33위)은 최정 9단을 6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