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3관왕' 양궁 임시현, 2024년 MBN 여성스포츠 대상 수상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대상 영예
파리 '태권도 金' 김유진 최우수상

2024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4.12.4/뉴스1 ⓒ News1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양궁에서 3관왕을 차지한 임시현(21·한국체대)이 2024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했다.

임시현은 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2024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된 시상식이다.

매달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를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를 초청해 종합 시상식을 개최한다.

임시현은 앞서 파리 올림픽 양궁 리커브 종목에서 개인, 단체, 혼성 단체 등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임시현은 2020 도쿄 올림픽 안산(23·광주여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개인 첫 올림픽에서 한국의 여자 단체전 10연패 역사를 작성한 뒤 3관왕에 등극하면서 전성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 업적으로 이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던 임시현은 2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최우수상은 파리 올림픽 태권도 57㎏급에서 16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김유진(24·울산광역시체육회)이 받았고, 우수상은 파리 올림픽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21·한국체대)에게 돌아갔다.

영플레이어상은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한국 올림피언 역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반효진(17·대구체고)이 수상했고, 페어플레이상은 파리 올림픽 유도에서 은메달을 딴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수상했다.

인기상은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20·대한항공)이 차지했다. 이 밖에 지도자상에는 파리 올림픽에서 유도 대표팀을 이끈 김미정 코치, 챌린지상은 시각장애 스키 선수 최사라(21·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가 선정됐다.

◇ 제13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임시현(양궁)

▲최우수상=김유진(태권도)

▲우수상=양지인(사격)

▲영플레이어상=반효진(사격)

▲지도자상=김미정 코치(유도)

▲페어플레이상=허미미(유도)

▲인기상=신유빈(탁구)

▲챌린지상=최사라(장애인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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