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럭비 국가대표팀, 테스트매치 마치고 일본서 전지훈련

럭비 월드컵 본선 향한 담금질 본격화
내년 2025 ARC 선전 위한 전력 재정비 일환

럭비 대표팀이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대한럭비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한민국 15인제 럭비 남자 국가대표팀이 올해 첫 해외 전지훈련에 나섰다.

대한럭비협회는 15인제 럭비 대표팀이 1일부터 9일까지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표팀은 이달 초 짐바브웨와 국내서 테스트매치를 진행한 뒤 2주 만에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ARC)을 겨냥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내년 6월 개막하는 2025 ARC를 앞두고 대표팀 전력을 정비하고자 마련된 일정이다. 지난해 11월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당시 전지훈련을 진행한 이후 1년여 만이다.

대표팀은 기량 향상을 도모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방에서 스크럼을 짜는 포워드(Forward)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집중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럭비 대표팀은 현지서 일본의 '파나소닉 블루스(Panasonic Blues)'와의 합동 훈련 및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파나소닉은 강점인 스크럼 플레이를 앞세워 일본 럭비 최상위 리그인 '톱리그(Top League)'에 올라있으며, 소속 선수들 다수가 일본 대표팀으로 활약 중이다.

협회는 포워드 포지션 강화와 함께 내년 맞대결을 벌일 일본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파악하고 선수들의 적응력을 높이고자 파나소닉과 함께 훈련한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기량과 실전 감각을 한층 더 가다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우승과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 삼아 훈련에 적극 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