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쿠션 4강 옌니, LPBA 데뷔전에서 쓰린 탈락

첫 경기서 장다혜에게 15-23 패배

베트남 3쿠션 강자 옌니(LPBA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세계여자3쿠션 강자 응우옌호앙 옌니(베트남)가 LPBA 무대 데뷔전서 쓰린 패배를 맛봤다.

옌니는 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PPQ(1차 예선)라운드에서 정다혜에 15-23(26이닝)으로 패배, 탈락했다.

옌니는 올해 9월 프랑스 브루아에서 열린 '2024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 베트남 선수로는 최초로 4강에 오른 신흥 강자다.

옌니는 상승세를 타고 호기롭게 LPBA에 도전장을 던졌으나,첫 도전은 실패로 끝이 났다.

옌니의 초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3이닝째 5점 장타를 치며 5-1로 앞서갔다.

하지만 정다혜가 4이닝째 2점, 3이닝째 1점을 올려 4-5로 쫓아갔고, 9이닝째 5점 장타로 9-6으로 역전했다.

흐름을 내준 옌니는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고 정다혜가 17이닝째부터 3이닝간 2-1-2 연속 득점으로 20-11까지 차이를 벌렸다.

엔니는 26이닝서 2점을 내며 뒤늦게 따라갔지만 경기 시간 50분이 종료돼 그대로 패자가 됐다.

옌니는 "LPBA 데뷔 경기라, 압박감을 많이 받았다"면서 "앞으로 LPBA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우승까지 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