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이승수, U15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서 동메달 획득
4강서 두 살 많은 中 탕위렌에 1-4 패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남자 탁구 유망주 이승수(13·대전 동산중)가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 15세 이하(U15) 단식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승수는 29일(현지시간) 스웨덴의 헬싱보리에서 열린 대회 U15 단식 준결승에서 탕위렌(15·중국)에게 1-4(5-11 13-15 11-9 10-12 4-11)로 졌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승수는 대회 규정에 따라 동메달이 확정됐다.
이승수는 자신보다 두 살 많은 탕위렌을 맞아 1·2세트를 먼저 내준 뒤 3세트를 따냈으나, 4·5세트를 빼앗기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탁구 청소년대표팀은 이승수의 경기를 끝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대회 최고의 성과는 19세 이하(U19) 여자 단체전 금메달이다. 2003년 대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체전을 석권했다.
레전드 유남규 KRX 탁구단 감독의 딸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이 4강에서 중국 격파에 앞장섰고, 박가현(대한항공)은 대만과의 결승에서 혼자 2승을 책임지며 새 역사를 썼다.
박가현은 오준성(미래에셋증권)과 합을 맞춘 U19 혼합복식에서 은메달도 땄다.
U15 혼합복식(이승수-최서연), U15 여자복식(최서연-허예림) 등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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