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영 세팍타크로협회장, 체육회장 출마…"현장 중심 체육 만들 것"

내년 1월 14일 선거…이기흥, 유승민 등 출마 선언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이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했다. (오주영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오주영(39)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이 29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 의사를 밝히며 "체육계의 적폐를 청산하고 지도자가 존중받는 체육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선수와 지도자를 이용하는 부패하고 무능한자들을 걷어내 현장이 중심이 되는 체육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오 회장은 대전대 총학생회장과 대전시 세팍타크로협회장을 거쳐 지난 2021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에 당선됐다. 이후 아시아연맹 부회장과 국제연맹 부회장에 선출됐다.

대한체육회장에 도전장을 낸 오 회장은 자신이 선수와 지도자가 중심이 되는 체육계를 만들기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오 회장은 "체육에 빚진 게 없는 사람, 지금의 대한민국 체육 개혁에 걸림돌이 없는 유일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의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12월 24~25일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 날부터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하며,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선거인단 투표로 치러진다.

유효 투표 중 최다득표를 한 후보자가 당선되며, 만약 다수 득표자가 동수일 경우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