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에페, 밴쿠버 월드컵 단체전 정상…송세라 2관왕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9년 만에 월드컵 입상

여자 펜싱 에페 대표팀. 왼쪽부터 임태희, 김향은, 송세라, 이혜인.(대한펜싱협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펜싱 여자 에페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에페 간판 송세라(부산광역시청)는 개인전도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다.

송세라, 이혜인(강원도청), 임태희(계룡시청), 김향은(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폴란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리드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 속에 45-34로 승리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세대교체에 들어간 여자 에페대표팀은 2주 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시즌 첫 월드컵 단체전에서는 5위에 머물렀지만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개인전에서 정상에 선 에이스 송세라는 단체전 우승도 견인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에페대표팀은 단체전에서 11위에 자리했다.

여자 펜싱 플뢰레 대표팀. 왼쪽부터 모별이, 이세주, 홍세나, 박지희.(대한펜싱협회 제공)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월드컵에서는 홍세나(안산시청), 이세주(충북도청), 모별이(인천광역시 중구청), 박지희(서울특별시청)가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플뢰레대표팀은 2015년 열린 독일 타우버비쇼프스하임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 9년 만에 FIS 주관 월드컵에서 입상에 성공했다.

남자 플뢰레대표팀은 이번 대회 단체전을 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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