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 딸' 유예린 앞세운 청소년탁구, 中 꺾고 세계선수권 결승행

유예린, '2승' 책임지며 3-2 승리 견인
25일 대만과 우승 다툼

한국 여자 탁구 기대주 유예린(ITTF SNS 캡처)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이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기대주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의 활약을 앞세워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9세 이하(U19)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프랑스에 3-1로 승리한 대만과 우승을 다툰다. 결승전은 25일 펼쳐진다.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 유예린이 홀로 2승을 챙기며 승리를 이끌었다.

유예린은 1단식에서 친위시안에게 3-2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박가현(대한항공)도 2단식에서 종게만을 3-1로 승리하며 한국의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최나현(호수돈여고)과 박가현이 3, 4단식에서 연속 패배하며 승부는 5단식까지 이어졌다.

승부처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유예린은 종게만을 3-1로 꺾으면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유예린은 올해 2024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 튀니지와 베를린 대회에서 U17 단식 부문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았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