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회 4강 무산된 여자하키, 5·6위전서 태국 꺾고 '유종의 미'

태국에 3-0 승

한국 여자 하키,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5위로 마감. (대한하키협회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하키 대표팀이 제8회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5·6위전에서 태국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현지시간) 인도 라즈기르에서 열린 대회 태국과 5·6위 결정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앞서 한국은 풀리그 전적 1승1무3패, 6개 참가국 중 5위에 그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과 2011년, 2018년 등 세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한국은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으나 4강에 들지 못하고 5·6위전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이미 목표가 무산된 상황이었지만,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랬다.

1쿼터 김민정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3쿼터에서 이유리와 이서연의 추가 골로 격차를 벌린 뒤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김윤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해줬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