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레전드 유남규 딸' 유예린,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계약 체결
U19 세계랭킹 3위, 女 탁구 차세대 주자로 기대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탁구 레전드' 유남규 한국거래소 탁구단 감독의 딸인 유예린(16·화성도시공사)이 스포츠 마케팅 전문 기업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19일 "여자 탁구 특급 유망주 유예린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유예린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유예린은 올해 2024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 튀니지와 베를린 대회에서 U17 단식 부문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올해 중반부터는 U19 대회에도 출전하기 시작했고, 2024 WTT 유스 컨텐더 알제리 대회에서 U19 부문에서 우승했다. 혼합 복식에서도 동갑내기 파트너인 권혁과 함께 U19 WTT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유예린-권혁은 지난해 WTT 유스 스타 컨텐더 튀니지 대회에서 U15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몬테네그로에서 열린 2024 WTT유스 스타 컨텐더 스코페 대회에서도 U19 부분 우승을 거머쥐었다.
유예린은 한국 올림픽 탁구 최초 금메달리스트인 '레전드' 유남규 감독의 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버지의 탁구 DNA를 물려받은 유예린은 또래 탁구 선수들에 비해 다소 늦은 8세에 탁구를 시작했지만,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강한 승부 근성과 목표 지향적인 성격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유예린은 "와우매니지먼트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노력해 2028 LA 올림픽에 꼭 출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예린은 오는 22일부터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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