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첫 올림픽 金'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임기는 2027년 11월 17일까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1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회의실에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유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62) 씨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1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회의실에서 하형주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하형주 이사장의 임기는 2027년 11월 17일까지 3년이다.

하형주 이사장은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유도 남자 95㎏ 이하급에서 우승, 한국 유도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퇴 후에는 동아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등을 두루 거쳤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공개 모집과 체육·경영·법조계 인사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거쳐 유인촌 장관의 제청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하형주 이사장을 임명했다.

문체부는 하형주 이사장에 대해 "체육 분야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 행정·조직·경영 능력을 겸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유인촌 장관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조성·관리를 통해 국민체육진흥사업과 스포츠산업을 육성하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신임 이사장이 축적해 온 체육 분야의 많은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포츠복지와 스포츠산업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