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테니스, 빌리진킹컵서 카자흐에 1-3 패…PO 통과 실패

내년 대회, 다시 지역 1그룹부터 치러야

한국 여자테니스대표팀이 빌리진킹컵 PO 통과에 실패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여자테니스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세계여자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플레이오프(PO) 통과에 실패했다.

김정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PO(4단 1복식·3선승제) 카자흐스탄과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한국은 전날 1·2단식에서 백다연(314위·NH농협은행)과 박소현(355위)이 패하며 궁지에 몰렸다.

이어 이날 3단식에서 구연우(418위·성남시청)까지 율리야 푸틴체바(29위)에게 0-2(4-6 5-7)로 지면서 최종 패했다.

이어 구연우-김다빈(999위·강원도청) 조가 복식에서 지베크 쿨람바예바-안나 다닐리나 조에 2-1(6-3 4-6 10-7)로 이겼지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빌리진킹컵은 최고 등급인 파이널스(12강)와 그 아래 등급인 퀄리파이어, PO로 나뉜다.

한국은 지난 4월 중국에서 열린 빌리진킹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서 6개 팀 중 2위로 PO에 올랐다.

만약 이번에 카자흐스탄을 꺾었다면 내년부터 퀄리파이어로 올라갈 수 있었으나 지면서 다시 지역 1그룹부터 시작하게 됐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