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출전 서창완, 근대5종 국대 남자 선발전 1위…전웅태 불참
이번 선발전부터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로 대체
8일에는 여자 선발전 열려, 파리 銅 성승민 출전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2024-25시즌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 경기에서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서창완은 7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2위 이민서(인천시체육회) 등과 함께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손정욱(한국체대)이 3위, 이종현(대전시청)이 4위다.
2017년부터 국가대표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서창완은 이번 선발전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펜싱 랭킹 라운드 1위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수영에서도 준수한 기량과 함께 새롭게 선보인 장애물 경기에서도 뛰어난 적응력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창완은 대한근대5종 연맹을 통해 "승마가 아닌 장애물 경기로 진행돼 긴장을 많이 했지만, 펜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여유롭게 모든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시청)는 개인적인 이유로 이번 대표 선발전에 불참했다. 전웅태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최초로 메달(동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전웅태는 11월 중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부터는 기존 승마 종목이 장애물 경기로 대체됐다.
60~70m 거리 내에 8개의 장애물을 빠르게 통과하는 방식이다. 장애물 경기는 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LA 올림픽에도 근대5종에 포함됐다.
장애물 경기의 채점은 기준 기록 65초에 250점을 부여하고, 0.5초마다 ±1점이 가산되는 방식이다.
여자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24 파리 대회에서 아시아 여성 최초의 메달리스트(동메달)가 된 성승민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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