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세아홀딩스 회장, 대한탁구협회 제26대 회장 당선
92표 획득…56표 이에리사 제쳐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태성(46) 세아홀딩스 사장이 대한탁구협회 제26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태성 사장은 6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 회장 보궐선거에서 이에리사(70)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제치고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다.
이 사장은 선거인단 194명 중 148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날 선거에서 92표를 획득, 56표의 이에리사 위원장을 따돌렸다.
이번 선거는 유승민 전임 회장이 지난 9월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위해 사퇴함에 따라, 보궐 선거로 치러졌다.
이태성 신임 회장의 임기는 유승민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를 포함해 2028년 말까지다.
이태성 회장이 사장으로 있는 세아그룹은 2022년 대한탁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아아카데미를 설립, 유소년 탁구 꿈나무를 발굴·육성하는 등 한국 탁구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지난 9월에는 세아탁구단을 창단, 국가대표 에이스 장우진을 비롯해 대한탁구협회가 위탁운영하고 있던 전 KGC인삼공사 탁구단 소속 선수들을 품으며 실업팀 축소 및 침체 위기를 막았다.
이태성 사장은 회장 출마 당시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헌신하는 협회장이 돼 대한민국 탁구의 르네상스를 다시 한번 꽃 피울 수 있도록 전심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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