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가대표 궁사 가리자…11월 2일까지 2차 선발전

리커브 남녀 각 20명만 3차 선발전 출전권 획득

2025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남녀 1위에 오른 김우진과 임시현.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5년 양궁 국가대표 2차선발전이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북 청주의 김수녕양궁장에서 펼쳐진다.

2차 선발전에는 지난달 경북 예천에서 진행된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리커브 남녀 각 64명과 컴파운드 남녀 각 16명이 출전한다.

2차 선발전은 기록경기와 토너먼트 그리고 리그전으로 구분해 각 순위에 따른 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중 국제대회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토너먼트 배점과 1대 1경기 비중을 높여 매치 승률이 높은 선수 선발을 우선순위에 두고 진행된다.

총 5회전에 걸쳐 진행되는데, 리커브는 지난 1차 선발전의 결과와 이번 2차 선발전의 1~3회전 배점 합계를 합산해 남녀 각 32명이 우선 생존한다.

생존한 선수들은 4~5회전을 치러 남녀 각 20명이 3차 선발전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1차 선발전 결과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의 주인공 임시현(한체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이 각각 여자부와 남자부 1위에 올랐다.

2년 만에 국가대표 복귀를 노리는 안산.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여자부 2위, 김수린(광주시청)이 3위에 자리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남수현(순천시청)과 전훈영(인천시청)은 각각 여자부 14위와 15위를 기록했다. 양궁 사상 최초로 올림픽 3관왕(도쿄 대회)을 달성한 안산(광주은행)은 10위다.

남자부 2위는 올림픽에서 통산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제덕(예천군청)이 마크했다. 그 뒤를 장채환(사상구청)이 따랐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이우석(코오롱)은 6위로 1차 선발전을 마쳤다.

컴파운드는 2차 선발전에 출전하는 남녀 각 16명이 1차 선발전의 부여 배점과 이번 2차 선발전의 총 배점 합계를 바탕으로 각 8명을 선발해 동계 강화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양궁 국가대표는 2025년 9월 5~12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개최하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국내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건 1985년 서울,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