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피언 토푸리아, 할로웨이 제압…"다음 상대는 볼카노프스키"
페더급 1차 방어 성공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맥스 할로웨이(미국)을 최초로 KO 시키고 UFC 페더급 챔피언 1차 방어에 성공한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조지아)가 2차 방어 상대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를 언급했다.
토푸리아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08: 토푸리아 vs 할로웨이' 메인 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3라운드 1분 34초 만에 왼손 펀치에 이은 해머피스트로 전 챔피언 할로웨이를 쓰러뜨렸다.
토푸리아는 10개월 만에 두 명의 전설을 눌렀다. 지난 2월 볼카노프스키에 이어 이번에 할로웨이까지 KO 시켰다. 둘 다 UFC 페더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후보로 꼽히는 전설이다.
페더급 타이틀을 볼카노프스키는 5회, 할로웨이는 3회 방어했다. 토푸리아는 2연속 KO승으로 단숨에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푸리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할로웨이 같은 레전드를 이기는 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일"이라며 "그는 내 커리어에 커다란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했다. 지난 2월 토푸리아에게챔피언 벨트를 뺏긴 볼카노프스키가 옥타곤 안으로 들어와 토푸리아와 마주했다.
토푸리아는 "볼카노프스키와는 다시 붙게 될 것"이라며 "누군가 자격이 있다면 바로 그"라고 도전을 받아들였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 또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볼카노프스키는 우리가 필요로 할 때 언제나 응답했다"며 "(그가 원한다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 챔피언의 도전자 자격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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