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오픈 준우승' 안세영, 2주 만에 여자 단식 세계 1위 탈환
천위페이 밀어내고 다시 1위 꿰차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2·삼성생명)이 2주 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22일 발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에 따르면 안세영은 여자 단식에서 10만3267점을 기록, 중국의 천위페이(9만8482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안세영은 지난주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에 패배, 준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9350점을 얻었다. 천위페이는 출전하지 않았다.
덴마크 오픈에서 안세영을 꺾고 우승한 왕즈이(중국)는 9만4095점으로 세계 3위를 유지했다.
한편 덴마크 오픈은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두 달여 만에 출전한 첫 국제대회였다.
안세영은 올림픽 이후 재활 등을 이유로 실전을 치르지 않았다. 최근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처우에 불만을 나타냈으며, 경남 밀양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지난해 8월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안세영은 지난 8일 천위페이에게 밀려 2위로 떨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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