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핸드볼 충남도청·경남개발공사, 전국체전 첫 우승
각각 인천도시공사와 SK슈가글라이더즈 따돌려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녀 핸드볼 충남도청과 경남개발공사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 전국체전 역사상 첫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남자부 충남도청은 17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인천도시공사를 27-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충남도청은 2016, 2019, 2022년 세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충남도청은 오황제가 8골, 최현근과 최범문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환 골키퍼가 1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최현근은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일궈 행복하다. 감독님부터 막내까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준비를 잘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열린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선 경남개발공사가 SK슈가글라이더즈를 27-20으로 따돌렸다.
2007년 창단한 경남개발공사는 17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이 9골, 김소라와 김아영이 4골씩 넣으며 승부처마다 힘을 냈다. 후방에선 오사라 골키퍼가 15개의 세이브로 SK슈가글라이더즈의 추격을 막았다.
김현창 경남개발공사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잘 이겨내 준 덕분에 고비가 와도 이겨낼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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