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간판 신솔이, 전국체전 女 일반부서 대회 첫 5관왕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기계체조의 간판 신솔이(20·강원도체육회)가 제105회 경남 전국체육대회에서 첫 5관왕에 올랐다.

신솔이는 14일 경남 창원시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기계체조 종목별 결선에서 도마(12.734점), 평균대(12.800점), 마루운동(12.900점) 등 3개 세부 종목 금메달을 수확했다.

신솔이는 이틀 전 열린 단체전과 개인종합을 합쳐 이번 대회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 첫 5관왕의 영예다.

그는 이날 출전한 이단평행봉에선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 종목에선 이은주(강원도체육회)가 금메달을 수확해 신솔이의 전 종목 석권을 막았다.

신솔이는 올해 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여자 체조의 차세대 간판으로 주목받고 있다.

8월에 열린 파리 올림픽에선 개인 종합에선 예선 탈락, 단체전에선 12위를 기록했다.

한편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안마 7위를 차지한 허웅(제천시청)은 14.650점으로 고광진(국군체육부대·14.775점)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도마에선 김형만(강원도청)이 14.725점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부산시체육회)이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재환(제천시청)은 동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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