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제압한 한상조 6단, 커제 9단과 LG배 준결승행 다툼
30일 신안에서 격돌…한국, 8강에 6명 진출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메이저 세계기전 LG배에서 한국 바둑의 간판 신진서 9단을 꺾은 한상조 9단이 중국 바둑을 대표하는 커제 9단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한상조 6단은 30일 전남 신안군의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커제 9단과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전을 치른다.
2017년 일반인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가 된 한상조 6단은 생애 처음으로 나선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 6단은 24강에서 일본의 이다 아쓰시 9단을 제압하더니 16강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을 꺾었다
이어 8강에서 커제 9단을 만난다. 커제 9단은 메이저 세계기전에서 8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화려한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한상조 6단 외에도 박정환 9단, 변상일 9단, 원성진 9단, 신민준 9단, 이지현 9단 등 한국 기사 6명이 8강에 안착했다.
이중 이지현 9단은 딩하오 9단(중국)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박정환 9단은 변상일 9단과, 원성진 9단은 신민준 9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대회 준결승전은 오는 10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결승은 3번기로 2025년 1월 20일과 22, 23일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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