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도 못 막았다…루이나이웨이 9단, 백산수배 5연승
내년 2월 日 최종 주자 다케미야 마사키 9단 상대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이 농심백수산배에서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루이나이웨이 9단은 10일 중국 지린성 옌지시의 농심 백산수 공장에서 열린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6국에서 조훈현 9단에게 202수 끝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루이나이웨이 9단은 5연승을 기록, 연승상금 1500만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3연승에 성공하면 500만원의 연승상금을 주고 이후에는 승리를 추가할 때마다 500만원씩 추가된다.
이번 대회 유일한 여자 출전자인 루이나이웨이 9단은 중국 첫 주자로 출전해 한국 김종수 9단에게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이어 일본 요다 노리모토 9단, 한국 서능욱 9단을 꺾으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 그리고 전날 고바야시 고이치 9단에 이어 조훈현 9단까지 제압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전기 대회 우승팀 한국은 조훈현 9단의 탈락으로 유창혁 9단이 유일하게 생존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은 2025년 2월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일본의 마지막 주자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을 상대한다.
'시니어 바둑 삼국지'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는 1억8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