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녀' 루이나이웨이 9단, 백산수배 4연승…10일 조훈현 9단과 대국
日 고바야시 고이치 9단에 백 불계승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이 농심백산수배에서 4연승을 이어갔다.
루이나이웨이 9단은 중국 지린성 옌지시 농심 백산수 공장에서 열린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5국에서 일본 세 번째 주자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을 상대로 21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유일한 여자 출전자인 루이나이웨이 9단은 중국 첫 주자로 출전해 한국 김종수 9단에게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이어 일본 요다 노리모토 9단, 한국 서능욱 9단을 꺾으면서 3연승에 성공, 첫 500만원의 연승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이날 일본 고바야시 고이치 9단까지 꺾으면서 4연승을 기록해 추가로 500만원을 획득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은 10일 한국의 세 번째 주자 조훈현 9단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둘의 상대 전적에서는 조훈현 9단이 7승 3패로 앞서 있다. 한국 객원 기사로 활동하던 루이나이웨이 9단이 중국으로 돌아간 2012년 이후에는 첫 대결이다.
'시니어 바둑 삼국지'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는 1억8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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