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란커배 우승 재도전…중국 구쯔하오와 리턴 매치

19일부터 결승 3번기

지난해 란커배 결승전서 격돌했던 신진서 9단(왼쪽)과 구쯔하오 9단. (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신진서 9단이 취저우 란커배 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신진서 9단은 오는 19일부터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의 국제바둑 문화교류센터에서 구쯔하오 9단(중국)과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를 치른다.

지난해 구쯔하오 9단에게 역전패를 당했던 신 9단 입장에서는 설욕 기회다. 신 9단은 전기 대회 결승 1국에서 승리했지만 2국과 최종국에서 패배, 1-2로 초대 우승에 실패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신진서 9단이 최근 4연승을 등 11승 6패로 앞서있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에는 1승 후 2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에는 후회가 남지 않는 바둑을 두고 싶다"며 우승을 다짐했다.

결승 3번기는 19일 1국, 21일 2국, 22일 3국으로 매 대국 오후 1시 30분에 치러진다.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4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약 1억1300만원)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