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박태준·복싱 임애지, 폐회식 한국 남녀 기수 선정 [올림픽]
박태준, 남자 58㎏급 우승으로 8년 만에 金
임애지,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메달 획득
- 이상철 기자
(파리=뉴스1) 이상철 기자 =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20·경희대)과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25·화순군청)가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 한국 선수단 기수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박태준과 임애지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서 공동 기수를 맡는다.
태권도 대표팀의 '막내' 박태준은 이번 대회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서 태권도 남자 58㎏급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태권도는 2021년 개최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노골드'에 그쳤는데, 선봉장 박태준이 8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
임애지는 두 번째 올림픽에서 여자 복싱 54㎏급 동메달을 따며 한국 복싱 최초로 여자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아울러 2012 런던 대회를 끝으로 메달 맥이 끊긴 한국 복싱에 귀중한 메달을 안겼다.
폐회식은 개회식과 달리 등장 순서가 따로 없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센강과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완전 개방된 형태'로 진행했지만, 폐회식은 스타디움 안에서 열린다.
개회식 때는 육상 우상혁(28·용인시청)과 수영 김서영(30·경북도청)이 공동 기수로 태극기를 들고 수상 행진을 펼쳤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