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파리올림픽 빛낸 '우리는 대한민국 대표팀'…메달 32개로 마침표
반효진 최연소 금메달…김우진, 최다 금메달리스트 등극
수영‧탁구 12년 만에 메달…여자 복싱, 최초 메달 수확
- 이재명 기자, 박정호 기자,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박정호 이동해 기자 = 한국 선수단이 우려 속에 참가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며 최고의 성과를 냈다. 더불어 한국은 올림픽사에 기억될 여러 기록을 작성하며 파리에서 최고의 여름을 보냈다.
한국은 폐막을 하루 앞둔 11일 현재(한국시간) 총 13개의 금메달을 획득,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앞서 한국은 2008 베이징 대회, 2012 런던 대회 때 기록한 금메달 13개가 최고 성적이었다.
기대 이상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올림픽사에 남을 여러 기록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역사적인 기록은 선수단 막내 반효진(17‧대구체고)이 작성했다. 반효진은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하계 올림픽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자랑하는 양궁은 5개 종목 싹쓸이에 성공했는데, 임시현(21·한국체대)과 김우진(32‧청주시청)은 하계 올림픽 역사상 2, 3호 3관왕에 올랐다. 한국의 첫 3관왕은 2020 도쿄 대회 때 양궁의 안산이 달성한 바 있다.
특히 김우진은 3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양궁 사상 최초로 3연속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더불어 금메달 3개를 추가,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따내면서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이상 4개) 등 레전드들을 제치고 한국 역대 최다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메달과 연을 맺지 못했던 탁구, 수영, 복싱에서는 모처럼 메달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2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 획득 후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메달과 연을 맺지 못했던 탁구에서는 귀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신유빈(20‧대한항공)은 혼합 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합작했다. 신유빈은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이은혜(29·대한항공)와 함께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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