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메달은 아직…장연학, 남자 102㎏급 9위 [올림픽]

박주효·유동주 이어 입상 실패
남은 주자 김수현·박혜정에 기대

대한민국 역도 국가대표팀 장연학 선수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역도 남자 102kg급 경기에서 인상 180kg 3차시기에 실패하고 있다. 2024.8.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파리=뉴스1) 이상철 기자 = 장연학(27·아산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남자 102㎏급에서 입상하지 못했다.

장연학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레나에서 열린 대회 역도 남자 102㎏급에서 인상 173㎏, 용상 200㎏으로 합계 373㎏을 들어 9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남자 73㎏급 7위 박주효(고양시청)와 남자 89㎏급 6위 유동주(진안군청)에 이어 역도 대표팀 세 번째 주자 장연학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장연학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73㎏을 들었지만, 무게를 올린 2·3차 시기에서 연달아 실패했다.

이후 용상에서는 1차 시기에서 200㎏을 성공했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211㎏, 3차 시기에서 221㎏에 도전해 모두 들지 못했다.

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76kg급 그룹 A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수현이 용상 3차 시기 138kg의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3.10.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역도 대표팀은 여자 81㎏급 김수현(부산광역시체육회)과 여자 81㎏ 이상급 박혜정(고양시청)에게 메달을 기대한다.

김수현은 잠시 후 오후 11시 여자 81㎏급 경기에 나서고, 박혜정은 11일 오후 6시30분 여자 81㎏ 이상급 경기를 치른다. 특히 여자 최중량급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선 박혜정은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류환화(중국)가 이날 경기에서 합계 406㎏(인상 186㎏·용상 220㎏)을 기록, 중국 선수 최초로 남자 102㎏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크바르 주라에프(우즈베키스탄)가 합계 404㎏(인상 185㎏·용상 219㎏)으로 은메달을, 야우헤니 치한초프(벨라루스)가 402㎏(인상 183㎏·용상 219㎏)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우면서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았고, 치한초프는 개인중립선수(AIN) 자격으로 파리 대회에 참가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