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유동주, 男 89㎏급 6위…메달 수확 실패[올림픽]

리우·도쿄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마감
불가리아 나사르 금메달

대한민국 역도 국가대표팀 유동주 선수가 9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역도 남자 89kg급 경기 용상 217kg 3차시기에 도전하고 있다. 2024.8.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파리=뉴스1) 권혁준 기자 = 역도 대표팀 유동주(33·진안군청)가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을 마쳤다.

유동주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남자 89㎏급에서 인상 168㎏, 용상 203㎏을 들어 올려 합계 371㎏을 기록했다.

유동주는 출전 선수 12명 중 6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6 리우 대회에서 85㎏급에 출전해 13위, 2020 도쿄 대회에선 96㎏급에 나서 8위를 기록했던 유동주는,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선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유동주는 인상에서 2차 168㎏을 기록해 6위를 마크했다.

대한민국 역도 국가대표팀 유동주 선수가 9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역도 남자 89kg급 경기 용상 217kg 3차시기를 실패한 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4.8.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어진 용상 경기에선 1차 시기 203㎏을 들어 올려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어진 2차 시기에서 211㎏을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

유동주는 3차 시기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217㎏에 도전했다. 성공할 경우 동메달을 가져갈 수 있는 무게였으나, 유동주는 끝내 바벨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유동주는 아쉬운 표정을 지어 보였지만 이내 웃으면서 무대를 내려왔다.

메이 카를로스 나사르(불가리아)가 합계 404㎏의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390㎏의 예이슨 로페스(콜롬비아)가 은메달, 384㎏의 안토니오 피초라토(이탈리아)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