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늦게 출전권 획득한 신정휘, 다이빙 남자 10m 준결선 진출 [올림픽]

김영택은 24위로 탈락…北 임용명도 준결승행 무산

한국 다이빙의 신정휘.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다이빙 신정휘(22·국민체육진흥공단)가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준결선에 올랐다.

신정휘는 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69.20점을 획득, 전체 26명 17위에 자리했다.

상위 18명이 출전하는 준결선은 10일 오후 5시에 펼쳐진다.

신정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다이빙 대표팀 6명 중 가장 늦게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 2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탈락했지만 그보다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의 국가가 이미 올림픽 출전을 획득, 신정휘가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신정휘는 4차 시기까지 20위에 머물면서 준결승 진출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5차 시기에 64.35점을 받아 18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 6차 시기에서 이날 가장 높은 67.20점을 획득해 최종 17위를 마크했다.

함께 출전한 김영택(22‧제주특별자치도청)은 합계 320.40점으로 24위에 그쳐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영택은 2020 도쿄 대회에서는 준결승에 올랐지만 이번엔 아쉬움을 남겼다.

북한의 임용명은 1~6차 시기 합계 347.10점으로 22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