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묻었다고 메달 변색, 전쟁 치른 듯"…동메달리스트 올린 사진 보니 [올림픽]

SNS 공개…"앞부분도 닳기 시작, 품질 더 높여야"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3위 美 대표 품질 지적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나이자 휴스턴.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메달리스트가 메달의 품질이 떨어진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스케이트보드 대표팀 나이자 휴스턴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메달 사진을 올리면서 "메달이 새 것일 때는 멋졌지만, 땀 흘린 피부에 몇 번 올려놓고 주말에 친구들에게 착용하게 했더니 색깔이 바랬다"고 주장했다.

휴스턴이 공개한 메달 사진을 보면 마치 녹이 슨 것처럼 군데군데 변색이 됐고, 겉 부분이 벗겨진 것처럼 보인다.

나이자 휴스턴이 공개한 메달. 곳곳이 변색돼 있다.(휴스턴 SNS 캡처)

휴스턴은 "메달은 마치 전쟁터에 갔다가 돌아온 것 같다"면서 "앞부분도 조금씩 닳기 시작했다. 올림픽 메달의 품질을 더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X게임에서 12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6차례 금메달을 딴 휴스턴은 이번 올림픽에서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호리고메 유토가 우승했고, 대표팀 동료인 재거 이튼이 은메달을 가져갔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