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루벤달, 논란 속 '센강 마라톤 수영' 여자부 금메달[올림픽]
8년 만에 정상 탈환, 도쿄에서는 은메달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논란 속에 파리 센강에서 펼쳐진 오픈워터 스위밍(마라톤 수영)에서 샤론 판루벤달(네덜란드)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판루벤달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을 10㎞ 헤엄쳐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근처까지 가는 2024 파리 올림픽 마라톤 수영 여자부 경기에서 2시간3분34초2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판루벤달은 3년 전 도쿄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호주의 모에샤 존슨이 2시간3분39초7로 은메달, 이탈리아 지네브라 타데우치가 2시간3분42초8로 마라톤 수영 여자부 동메달을 획득했다.
'마라톤 수영의 전설' 아나 쿠냐(브라질)는 2시간04분15초7로 4위,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쿠냐는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네덜란드에서 원래 수영 경영 자유형, 배영 국가대표였던 그는 2016년부터 마라톤 수영과 경영을 병행했으며 최근에는 오픈워터 스위밍에만 전념하고 있다.
한편 수질 논란으로 계속 구설에 올랐던 센강 경기는 이제 9일 마라톤 수영 남자부 경기만 남았다.
센강의 수질이 좋지 않아 트라이애슬론 남자부 경기가 하루 연기되고 벨기에 여자 선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기권해 논란이 있었다. 일부 선수가 센강 수영 후 구토를 하는 모습도 나왔다.
다행히 마라톤 수영 여자부 경기는 무사히 종료됐고, 이제 남자부 경기만 남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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