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레슬링 리세웅 동메달…北 대회 5번째 메달[올림픽]

동메달결정전서 승리…여자부 박솔금은 패배

북한 리세웅 선수가 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kg급 16강 몰도바의 빅토르 시오바누 선수와의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2024.8.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파리=뉴스1) 권혁준 기자 = 북한 레슬링의 리세웅(26)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리세웅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라이버 로드리게스(베네수엘라)에 8-0, 테크니컬 폴 승을 거뒀다.

리세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추가, 북한 선수단에 5번째 메달을 안겼다.

북한은 이날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에서 김미래가 동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리세웅의 동메달로 2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북한은 현재까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기록 중이다.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카오 리궈(중국)에 패한 리세웅은 이날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온 로드리게스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1분 11초 만에 승리를 따냈다.

여자 자유형 68㎏급에 출전한 박솔금은 동메달결정전에서 부세 카부소글루(튀르키예)에 2-4로 패해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전날 엘로 아미트(미국)와의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그는 2라운드 한때 2-1로 앞섰으나 막판 연속 실점으로 패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