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제덕, 4강 진출 실패…한국 김우진-이우석 생존[올림픽]
김제덕, 8강서 美 앨리슨에 0-6 패배
김우진-이우석 4강 맞대결…銀 확보
- 권혁준 기자
(파리=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양궁 김제덕(20·예천군청)이 개인전 8강에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제덕(20·예천군청)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에 세트 점수 0-6으로 졌다.
2020 도쿄 대회에서 혼성,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제덕은 유일하게 없는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김제덕은 1세트 첫 발을 8점에 꽂은 뒤 이후 9점-10점을 기록했다. 엘리슨이 9점-9점-10점을 기록하면서 김제덕은 27-28로 패했다.
2세트도 밀렸다. 김제덕이 10점-9점-9점을 기록했는데, 엘리슨이 10점-9점-10점을 쏴 28-29로 패했다. 세트 점수 0-4로 밀리며 탈락 위기에 몰린 순간.
김제덕은 3세트에서도 만회하지 못했다. 첫 발이 8점으로 빗나갔고, 10점-9점으로 27점에 그쳤다. 엘리슨이 3발 모두 10점을 기록하면서 27-30 패배,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앞서 열린 8강에서 이우석(27·코오롱), 김우진(32·청주시청)도 4강에 올라 일단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우석과 김우진은 4강에서 선의의 대결을 벌인다.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김우진-임시현), 여자 개인전(임시현)까지 현재까지 모든 금메달을 독식한 한국은, 양궁 마지막 날인 이날 남자 개인전까지 '전관왕'을 노린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