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광 아델, 女육상 100m 결승 시작되자 자신의 콘서트 멈췄다[올림픽]

"콘서트서 올림픽 중계 트는 유일한 가수일 것"

가수 아델이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시간 5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BEST POP SOLO PERFORMANCE) 트로피를 품에 안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세계적인 가수인 영국의 아델이 진행 중인 자신의 콘서트를 중단하고 올림픽 경기를 틀었다는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아델은 콘서트 도중 육상 여자 100m 결선 경기 시간이 되자 중계 영상을 틀었다.

아델은 현재 독일 뮌헨에서 한 달간 10회에 걸쳐 대규모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델의 2회차 공연이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여자 육상 100m 결선 시간과 겹쳤다.

이에 아델은 진행 중인 콘서트를 잠시 멈추고 콘서트장의 큰 스크린을 활용해 경기를 틀었다. 뉴욕 포스트는 "아델이 하계 올림픽의 열렬한 팬이라는 소문이 있다"며 이유를 추측했다.

X(구 트위터)에는 "콘서트에서 올림픽 중계를 틀어주는 사람은 아델이 유일할 것", "명실상부한 레전드"라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육상 여자 100m 결선은 유력한 우승 후보인 셔캐리 리처드슨(24·미국)을 제치고 쥘리앵 앨프리드(23·세인트루시아)가 자국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