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강호 노르웨이에 완패…조별리그 1승2패 [올림픽]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강호 노르웨이에 패했다. 연패에 빠진 대표팀은 8강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노르웨이에 20-26으로 졌다.

노르웨이(세계 2위), 덴마크(3위), 스웨덴(4위), 독일(6위), 슬로베니아(11위)와 험난한 조에 속한 한국(22위)은 1차전에서 독일을 잡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이후 슬로베니아, 노르웨이에 연달아 졌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워졌다. 노르웨이는 2승1패다.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4위까지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날 한국은 초반 노르웨이를 상대로 비교적 대등하게 맞섰다. 고비마다 골키퍼 박세영의 선방이 빛났다. 태극낭자들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노르웨이의 장신 숲에 맞섰다.

전반을 11-13으로 뒤진 한국은 후반 들어 체격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연속 실점을 허용, 스코어가 14-20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류은희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노르웨이는 연속 득점을 올리며 18-25로 달아났다. 결국 한국은 노르웨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완패했다.

한국은 8월 1일 스웨덴(2승)과 조별리그 4차전을 갖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