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200m 탈락' 황선우, 100m 예선 16위 턱걸이 통과 [올림픽]

(파리=뉴스1) 이상철 기자 = 황선우(21·강원특별자치도청)가 자유형 200m 준결선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시 역영을 펼쳤다.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을 16위로 턱걸이 통과했다.

황선우는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8조에서 48초41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황선우가 작성한 48초41은 개인 이 종목 최고 기록인 47초56보다 0.85초 느렸다.

황선우는 전체 16위에 올라 출전 선수 79명 중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0.04초 차로 탈락한 황선우는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이날 다시 레이스에 나섰고 예선을 통과했다.

황선우는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선 5위로 출전 종목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아시아 선수로는 1956 멜버른 대회의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에 결선 무대를 밟으며 큰 발자국을 남겼다.

계영 대표팀이 잠시 후 오후 10시8분 진행할 남자 계영 800m 예선을 통과할 경우 황선우도 결선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국은 계영 800m 예선 영자로 이호준(제주시청)-이유연(고양시청)-김영현(안양시청)-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을 확정했다.

한국 수영은 지금껏 올림픽에서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는데, 모두 개인 종목에서 따냈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수영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김민섭(독도스포츠단)은 한국 남자 수영 최초로 올림픽 접영 준결선 진출을 해냈다.

김민섭은 남자 접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02의 기록으로 15위에 자리하며 준결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여자 경영 기준으로는 안세현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여자 접영 200m 준결선에 오른 적이 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