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60㎏급 김원진, 패자부활전 패배…메달 도전 무산 [올림픽]

사르다라슈빌리에 0-10

유도 김원진(대한체육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유도 국가대표 김원진(32)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유도 60㎏급 패자부활전에서 패하며 동메달 기회를 놓쳤다.

김원진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대회 패자부활전에서 조르지 사르다라슈빌리(조지아)를 상대로 절반을 두 번 내주며 0-10으로 졌다.

김원진은 경기 시작 1분 17초 만에 절반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불과 14초 뒤 또 절반을 내줬다.

8강전에서 루카 므케이제(프랑스)에 패배,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났던 김원진은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동메달 결정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원진은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패자부활전을 뚫고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에 나선 김원진은 8월 3일 혼성 단체전에 후보 엔트리로 등록돼 있다.

tree@news1.kr